The Autonomous — 자율주행(AD) 안전을 다루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이니셔티브. 모빌리티 생태계의 OEM·Tier 1·소프트웨어 기업·국제 연구기관·학계 임원과 전문가를 모아 시스템-수준 개념 아키텍처와 안전·보안·소프트웨어 주제를 사전경쟁(pre-competitive) 단계에서 협의한다. TTTech Auto AG가 설립 주체. 매년 비엔나에서 메인 행사를 연다.
Safety & Architecture 워킹그룹
자율주행차의 시스템-수준 개념 아키텍처를 탐구하는 핵심 워킹그룹.
보고서 Safe Automated Driving: Requirements and Architectures
- 초판 — 2021~2023 작성·공개, 외부 전문가 리뷰.
- 2판 — 2024~2025 작성. 2025-09 공개.
- 2판은 Sufficient Independence 개념과 독립성 커버리지(independence coverage) 정량화 방법론을 새롭게 제안.
- 참조 사용사례 — SAE 레벨 4 고속도로 파일럿(Highway Pilot, HWP) 시속 130 km/h.
- 8개 후보 아키텍처(모놀리식 / 대칭형 / 비대칭형)를 가용성·신뢰성·사이버보안·확장성·단순성·SOTIF 6개 기준으로 비교 → 비대칭형 권장.
- “Sense - Think - Act” 모델 중 2판은 ‘Think’ 파트에 집중. 후속 화이트페이퍼로 센서/액추에이터 측 충분한 독립성, 폴트 톨러런트 중재, 하드웨어 통합 등을 다룰 계획.
보고서의 원문 분석은 The Autonomous, 안전 아키텍처 로드맵 2판 공개 기사 참조.
의장단
| 인물 | 소속 | 역할 |
|---|---|---|
| 리키 후디(Ricky Hudi) | FMT(Future Mobility Technologies) CEO | The Autonomous Chairman. 2016-09 회사 설립 직후 TTTech Auto 분리와 함께 The Autonomous 출범 |
| 사샤 드렌켈포르트(Sascha Drenkelforth) | TTTech Auto | Safety & Architecture 워킹그룹 의장, 수석 안전 컨설턴트 |
| 우도 단네바움(Udo Dannebaum) | Infineon Technologies | 후보 개념 아키텍처 작업 주도, 수석 책임 엔지니어 |
드렌켈포르트는 “안전은 경쟁하거나 타협할 영역이 아니다. 이 주제에서는 협업이 압도적으로 유익하다”고 밝혔다.
Ricky Hudi 약력
- 1990년대 초 BMW 합류 — 32비트 MCU·RTOS 기반 ECU·Gearbox CU 개발. 이후 BMW Technik에서 통합 HMI·optical bus·steer-by-wire·brake-by-wire 등 연구.
- 1997년 Audi 이직(전 BMW 상사 빌리 베슐라이터의 영입). Audi A8 ‘D3’ 전자 시스템 개발 — 2002 Auto Motor und Sport 비교 테스트에서 Audi MMI가 BMW iDrive·Mercedes COMMAND 제치고 1위.
- Audi의 ‘first’ 시리즈 주도 — MMI · MIB · 2012 자동차 첫 NVIDIA 도입 · 2014 Qualcomm Snapdragon 첫 적용 · Samsung Exynos 첫 적용 · Matrix Beam Lights 세계 최초 · zFAS 중앙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미 중앙 컴퓨터 + 멀티 SoC + 레벨 3 fail-operational).
- 2009년 Audi 글로벌 전자·SW 개발 책임자 + TTTech 그룹 감독이사회 부회장.
- 2011년 Stefan Poledna·Georg Kopetz와 함께 zFAS 시작 — TTTech가 SW 통합(“TT Integration”, 후일 MotionWise).
- 2016-09 FMT(Future Mobility Technologies) 설립. 같은 시기 손영권(Young Son, 당시 삼성전자 CSO) 사장의 HARMAN 인수 자문 → TTTech Auto 분리(TTTech 그룹에서 자동차 사업 분리)와 삼성의 TTTech Auto 투자로 연결.
- “혁신은 열정으로 움직인다(innovation driven by passion)“
활동 영역
-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매년 메인 행사 개최. 패널 토론·키노트로 OEM·Tier 1 핵심 임원이 참여.
- 산하 워크숍 주제 — System Safety Security Software. 초기에는 자율주행 안전 애플리케이션에 초점, 이후 SDV로 확장.
- 사전경쟁 협업 — “1+1이 2를 훨씬 뛰어넘는” 영역으로 안전·표준화·아키텍처를 자리매김.
2025 비엔나 행사 — 주요 강연·논의
키노트 — 미시 커밍스 (George Mason University)
The Autonomous 2025 첫 키노트는 Prof. Missy Cummings가 열었다. 미 해군 F-18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자 Mason Responsible AI Program과 Mason Autonomy and Robotics Center를 이끌며 the Global Commission on Responsible AI의 커미셔너로 활동. 2013년부터 Google X·Waymo와 협업한 자율주행 연구자이고 미 NHTSA 근무 경력도 보유.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 비전 센서 단일로 자율주행은 절대 불가능. “세상을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일 센서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로보틱스 101의 기초.
- AI는 생각·상상·이해·불확실성 추론을 못한다. 뉴럴넷은 통계적 평균 회귀(regression to the mean)로 작동, 엣지 케이스를 다루도록 설계되지 않음.
- 컴퓨터 비전 환각(hallucination) — 미 NHTSA가 조사 중인 테슬라 ‘팬텀 브레이킹(phantom braking)‘이 대표 사례. E2E 자율주행 학습이 이를 해결한다는 증거 없음.
- 고속도로 자율주행 — 2025 시점 미국에서 어떤 자율주행차 회사도 일관 안전 운영을 못하고 있다. 트럭·승용차 모두 동일.
- 인간 보조자(human babysitter) 의존 — “완전 자율주행차”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회사가 인간 개입을 필요로 함. 시속 30 km 이상에서는 원격 지원(remote assist)이 원격 조작(tele-driving)보다 안전하지만, Waymo가 원격 조작자를 필리핀에 둔 뒤 캘리포니아 교차로에서 신호 지연으로 측면 충돌 사고 발생.
- 2023년 Cruise 보행자 끌림 사고 — 차량이 긴급제동했지만 보행자가 차 밑으로 들어가자 ‘사람이 관련된 상황’이 아니라고 인식해 우측 이동. 충돌 9초 전 감지했음에도 가속. 원격 조작 3초 지연 + 비용 절감 위해 ‘Big Red Button’ 제거가 사고를 키웠다.
- 테슬라 2.43억 달러 배상 판결(2025-07/08) — “비전 단독” + 불충분한 테스트가 직접 원인. 커밍스는 이 사건의 수석 전문가로 참여.
- 스위스 치즈 모델 (AI 버전) — 항공의 ‘불안전한 행동(unsafe act)’ 자리에 AI 시대의 ‘불안전한 테스트(unsafe testing)‘·불충분한 AI 설계·불충분한 AI 감독을 둠.
- 적용 가능 분야로 로보틱 셔틀(예: Zoox 라스베이거스 다인승 셔틀)을 꼽음. 산업 협력과 규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
발표 — Jakub Juza (Roboauto CEO)
체코 원격제어 전문기업 Roboauto의 Juza CEO가 지연(latency)과 인간 반응 속도 문제를 발표. 자세한 내용은 Roboauto 페이지 참조. 핵심 메시지:
- “자율주행을 모 아니면 도로 보지 않겠다.” 완전 자율주행과 인간 운전 사이를 잇는 ‘신뢰의 다리(trusted bridge)’ 로 원격제어를 자리매김.
- 멀티패스 본딩·예측 제어·적응형 비디오 비트레이트로 운영자 UX 신뢰성 확보.
- 통신 품질 저하 시 차량이 최소 위험 상태(minimal-risk state)로 자동 진입.
- 로보택시 운영의 ‘감독층(supervision layer)’ 역할 — “자율주행 시스템이 거의 100%로 작동해야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데, 그 사이를 인간 운영자가 메운다.”
발표 — Sunil Thomas (Zendar CBO)
실리콘밸리 AI 레이다 스타트업 Zendar가 자율주행 ‘제3의 길’을 제시. 자세한 내용은 Zendar 페이지 참조.
- “웨이모는 너무 비싸고, 테슬라는 너무 위험하다.” 두 극단 모두 비합리적 위험(Unreasonable Risk) — 센서 과포화의 비용 비현실성과 카메라 온리의 환경 의존성.
- Semantic Spectrum Radar AI — 포인트 클라우드를 버리고 레이다 스펙트럼 전체를 신경망으로 분석, 기존 대비 10배 해상도 + 10배 연산 효율.
- 20 TOPS급 SoC로 1V5R(카메라 1 + 레이다 5) 구동 — 현 레벨 2+ 시스템 200~500 TOPS 대비 획기적 절감으로 별도 고가 HW 없이 NoA·레벨 3 구현.
- 카메라+레이다 거리별 융합 — 30 m 미만 카메라, 30 m 이상 Zendar Semantic Radar로 위치 오차 실시간 교정.
키노트 — 마티아스 필린 (Robert Bosch CTO)
보쉬는 이제 AI 회사라는 선언으로 키노트를 열었다. 자세한 내용은 Robert Bosch 페이지의 ‘The Autonomous 2025’ 섹션 참조. 핵심 메시지:
- 중국에서 1 Stage E2E AI 양산 → 유럽 이전(IAA 모터쇼 공개). 몇백 시간 학습으로 지역 이전 가능. 미들웨어 기반으로 NVIDIA·Qualcomm·Horizon Robotics·Ambarella 등 다양 SoC에 동일 SW 배포.
- Hybrid E2E 아키텍처 — 모놀리식 1단계 거부, 인식·융합·주행 전략 3블록 구조 + E2E 학습 + 인터페이스 동시 적응. “구조가 결정적 — 추적·검증·형식 승인을 위해.”
- VLM(Vision Language Model)을 스택 중간 계층에 삽입해 의미적 정보·세계 지식 추론.
- AI만으로 완전 자율주행은 불가능 — 생성형 AI의 스케일링 한계 / 발현 / 정렬 세 가지 수학적 제약. 레벨 3 ODD는 극도로 제한적이어야 하고 레벨 4도 백업 오퍼레이터 필요.
- Yann LeCun(Meta)의 월드 모델 통합 흐름을 언급하면서, 보쉬는 20년 전 이론적 로보틱스 트릭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차원 축소 수학 기법을 개발 중. 2026년 초 논문 발표 예정.
- “산업 공동 영역(공동 데이터·툴링·인증·AI 설명 가능성)에서는 The Autonomous식 협력이 필요.” — 차별화 영역은 ODD 확장과 18개월 같은 빠른 적용 속도.
패널 — End-to-End Architectures for Autonomous Systems: From Sensors to Actuators
진행: Ricky Hudi(The Autonomous Chairman) + Jennifer Sarah Boone(Event Moderator). 패널리스트:
| 인물 | 소속 |
|---|---|
| Martin Hart | Mercedes-Benz Director Automated and Autonomous SW Dev |
| Bernhard Augustin | Audi Head Dev & Intg, ADAS/AD Sensors & Compute |
| Peter Schaefer | Infineon Technologies EVP and CSO Automotive |
| Omer Keilaf | Innoviz Technologies CEO & Co-Founder |
| Stefan Poledna | TTTech Auto CTO |
자율주행 레벨 3·4 안전 아키텍처를 end-to-end 관점에서 해부. 주요 합의·쟁점:
1. 중복성·fail-operational은 전제
- Hart — “모든 중요 체인에서 중복(센서·인지·제어·액추에이션·배터리 전원 공급까지). 다른 모달리티 추가가 핵심.” 메르세데스가 인지~조향~제동까지 적용해 세계 최초 레벨 3 출시.
- Poledna — 88억 마일 검증 불가능 통계 + 칩 단일 의존 불가. 체인 전체 중복 필수.
- Schaefer — AI 프로세서 + ASIL-D 세이프티 컨트롤러 이중 구조. 안전 컨트롤러가 규칙 기반으로 AI 결과 검증·합리적 범위 이탈 시 백업 실행.
2. 단일 SoC 통합의 한계
- Hart — 혼합 크리티컬리티는 레벨 2/2++까지 합리적. 레벨 3부터 연산 측면 중복성 필수.
- Schaefer — “레벨 3 이상은 안전 기반 위에 두 개의 독립적인 축, 이중 시스템이 반드시.”
- Augustin — 비즈니스 모델·확장성·간섭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interference) 충족 가능 여부 따져야. 하이엔드 차량 대규모 통합엔 회의적.
3. 결정론·고가용성·실시간
- Hart — 끼어들기·긴급제동 같은 순간엔 결정론 필수. 추론(주차 공간·교차로 해석)은 클라우드 가능.
- Poledna — “결정론적 성능과 고가용성이 핵심. fail-operational에서 매번 fallback으로 가면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작동 못 함.”
- Augustin — 비결정 부분이 있더라도 백그라운드 시스템은 결정론. 실시간 데이터 시뮬레이션으로 결정론적 동작 입증 필수.
- Keilaf — 레벨 4 라이다 100% 가용성. 센서는 결정론적·예측 가능 동작. 센서 내부 기회주의적 AI 처리 배제.
4. 표준화의 더딤과 The Autonomous 보고서
- 자동차 산업이 반도체(Synopsys·Cadence)·통신(GSMA·3GPP) 표준화 대비 40년 뒤처짐 (Hudi).
- Augustin — 인터페이스·프로토콜 수준에서 시작하지만 하이엔드 중국 기업처럼 전혀 다른 아키텍처 기본선 존재 → 이더넷 vs 다양 버스 공존 미정.
- Poledna — 약 200쪽 Safety & Architecture 보고서가 다양한 후보 아키텍처를 상위 기준에 맞춰 평가·랭킹. 다운로드·인용 증가. “레벨 2++를 넘어서려면 중복성 필수”는 5년 전과 달리 이제 합의.
5. 다음 10년 — HW 수명주기와 신규 진입자
- Hudi — fail-operational 설계 원칙은 항공·원자력·철도에서 정립. “무시·생략 시 책임 문제에 직면.”
- Augustin — 반도체 기술이 3년마다 극적으로 진화 → 7~8년 차량 HW 업데이트는 비즈니스 모델 부재. “차량 페이스리프트 주기에서만 가능 — SDV의 한계.”
- Schaefer — 신규 진입자도 fail-operational 목표는 동일. 단 역사적 짐 없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
- Keilaf — 안전을 마슬로우 피라미드 첫 층으로 봄. 일정 시점에 수렴 후 사용자 경험 상위 층으로 초점 이동. 레벨 3·4 본격화되면 레벨 2는 과거의 일 (“운전자 감독이 제때 개입하지 못하는 사례 다수 — 매우 불안전”).
- Hart — 폭풍기(storming phase) 후 성과기(performing phase) 진입 신념. 공통 표준 신뢰.
- Poledna — 다음 10년의 진짜 과제는 AI를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 아키텍처 중복은 이미 전제.
다른 이니셔티브와의 관계
후디 의장(2025-09 인터뷰)에 따르면 The Autonomous는 HAL4SDV·Shift2SDV·Eclipse AScore 같은 미들웨어/오픈소스 이니셔티브와 경쟁하지 않으며 중복으로도 보지 않는다. 차별점:
- 차량 전체 end-to-end 아키텍처 범위와 포괄성에서 독창적·유일한 포지션.
- 코드를 생산하지 않는다. 결과물은 사전경쟁(pre-competitive) 단계의 아키텍처 원칙 합의·정렬. 그 이후 구현은 사내·파트너십·오픈소스 등 각자 몫.
- 오픈소스 vs 독점은 안전 관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아님 — 핵심은 소프트웨어가 안전 요구사항에 맞춰 구축됐는지.
The Autonomous 2.0 — 산업 간 확장
후디는 다음 단계를 The Autonomous 2.0으로 부르며 새로운 조직적 틀로 추진 계획.
- 자동차 외 영역으로 확장 검토 — 로보틱스(특히 휴머노이드)·애그리테크(agri-tech)·헬스테크(health-tech). “이런 로봇 시스템 확장에 필요한 기반은 자율주행차 시스템 확장과 동일.”
- 신뢰(Trust)의 KPI = 안전·보안·견고성. NXP의 라스 레거(Lars Reger)가 강조한 “로봇도 인류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명제와 정렬.
- 자동차 산업이 첫 fail-operational 양산 시스템에서 학습한 원칙을 다른 산업에 이식.
“통신과 반도체 산업은 표준화에서 자동차 산업보다 40년 앞서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가 절망할 이유는 없다 — 이 분야의 풀밭(기회)은 아직 매우 무성하고 미개척지처럼 넓게 열려 있다.” — Hudi
후디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사전경쟁 단계에서 힘을 모을 때 1+1은 2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전 동료 Peter Schreyer(현대차·기아 디자인 총괄)의 성과를 언급.
참고 자료
- 한상민, “The Autonomous, 안전 아키텍처 로드맵 2판 공개,” AEM, 2025년 9월 26일. [Online].
- 한상민, “비전 센서만으로 자율주행 절대! 결코! 실현되지 않는다!,” AEM, 2025년 9월 24일. [Online].
- 한상민, “보쉬의 AI 선언, 레벨 2++에서 시작된 미래,” AEM, 2025년 9월 23일. [Online].
- 한상민, “안전을 설계하다: E2E 아키텍처와 자율주행의 미래,” AEM, 2025년 9월 25일. [Online].
- 한상민, “E/E 아키텍처서 10년 앞서간 리키 후디, 자율주행을 말하다,” AEM, 2025년 9월 29일. [Online].
- 한상민, “Roboauto: 자율주행과 인간을 잇는 신뢰의 다리,” AEM, 2025년 10월 13일. [Online].
- 한상민, ““웨이모는 비싸고, 테슬라는 위험하다!”,” AEM, 2025년 10월 15일.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