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HMI/UX와 5감각 — 감각 경험의 재구성 — SDV 시대 인포테인먼트가 단순 인터페이스의 진화가 아니라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 + 6번째 감각(직관·연결)을 통합·확장하는 감각적 경험의 재구성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 한상민 기자와 ChatGPT 대담에서 정리된 프레임이다.
UN R171
차량의 운전자 제어 보조 시스템(DCAS)에 대한 UN 국제 규정. 운전자가 집중력을 유지하고 필요 시 명확한 경고를 받도록 보장 — ADAS가 시장 전반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한다.
감각별 차량 적용
후각 (Smell)
- 자동차 내부 공기질 관리: 공기 청정·조절 시스템, 이오나이저, 향기화 시스템
- BMW·Mercedes-Benz 등 특정 향기 선택 기능 — 감각적 UX의 일부
- 향기는 기억·감정과 강하게 연결 — 라벤더(스트레스 해소), 민트(기분 전환) 등
- 2020년 볼보가 세계 최초 PM 2.5 수준 공기정화 시스템 도입 이후 채택 폭발적 증가
- AION LX Plus — 중국 전통 향, 아기·노인 탑승 상황별 향기. 날씨·음악 스타일 연계 자연 향(비 온 뒤 흙 내음 등)
미각 (Taste)
- 직접 다루기 어려운 감각이지만 음식·음료 UX와 연결
- 일본 일부 고급차 차내 컵라면 조리 시스템, BMW·벤츠 차내 냉장고·온장고
- 자율주행차로 갈수록 음료 스테이션·스마트 하이드레이션·고급 브랜드 다이닝 경험 통합 가능성
- 사례: IONIQ 9 V2L 광고 — 전기 에너지로 주스·커피 제조, 음성명령 맛집 추천
청각 (Hearing)
- AVAS(Acoustic Vehicle Alerting System) — 전기차의 인공 사운드. 엔진 소리 없는 EV가 새 청각 아이덴티티 창출
- AI 기반 음성비서 (Alexa, Google Assistant, ChatGPT 등) —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 톤 적응
- 감정 기반 음향 디자인(Emotional Sound Design) — 스트레스 시 차분한 음악, 긴급 시 긴박한 톤
- 공간 오디오(돌비 애트모스)가 기본 사양화 — 캐딜락 등 채택. 운전석·조수석·뒷자석별 다른 소리
시각 (Vision)
- AR HUD &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 도로 위 가상 안내선, 보이지 않는 장애물 경고, 야간 투시. BMW i Vision Dee 풀윈드실드 HUD 사례
-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인터랙티브 조명 — 보행자 소통. ams OSRAM EVIYOS 같은 디지털 라이팅 모듈이 헤드램프를 단순 조명에서 표현 매체로 격상
- DMS(Driver Monitoring System) + AI HMI — 눈 움직임·표정·피로 분석으로 졸음 경고·감성 인터페이스
- BMW Panoramic iDrive에서 HUD가 옵션인 점 — ADAS 시대 과도기적 UX 문제(인지 과부하)와 HUD 기술 완성도 미흡(키·시트·눈 높이 매칭 어려움) 양면
촉각 (Touch)
- 햅틱 피드백 — 터치스크린 버튼 감각 재현, BMW iDrive 다이얼의 미세 진동
- 차선 이탈 시 핸들 진동, Audi의 가상 코-파일럿 햅틱 피드백 (방향 미세 보정, 사각지대 경고)
- 고급 브랜드 촉감(Rolls-Royce 금속 다이얼), 시트·스티어링 휠 히터, 개인 맞춤형 온도 제어
- EV는 엔진 진동 부재로 촉각 줄어듦 → Dodge Charger EV의 가짜 엔진 진동 등 보완
- 자율주행 시대에도 시트 미세 진동, 페달 압력 피드백으로 도로 상태 전달
구조적 전자(Structural Electronics) — ‘보이지 않는 UI’의 표면화
핀란드 TactoTek의 IMSE(In-Mold Structural Electronics) 기술은 회로·전자부품·기계 구조·표면 디자인을 단일 3D 성형 스마트 서피스에 통합한다. 정전식 센서가 3D 구조 내부에 직접 통합되며 국부 조명 + 미세 촉각 + 사운드 큐를 결합한 명확한 ‘원인-결과’ 인터랙션으로 운전자가 시선을 도로에서 떼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 통합 조명이 차량 상태(정차·주행·충전·제한 모드)·잠금/해제·경고·보조 시스템을 시각화. 도어 트림용 IMSE 사례는 정전식 터치 + 온도 센싱 + 라이트라인 + 서피스라이트 + 앰비언트 + 임베디드 마이크로컨트롤러까지 단일 표면에 통합해 차량 네트워크 어드레서블 노드로 동작.
투명 Force+Touch — 의도와 우발 입력의 분리 (Nanomade)
프랑스 Nanomade(장 클로드 라수 CEO)는 정전식 터치만의 한계 — 우발 입력·이진적 햅틱·금속 표면 사용 불가·장갑/젖은 손 반응 저하 — 를 단일 레이어 투명 Force+Touch 포일(투명도 85%·두께 0.2 mm)로 우회한다. 정전식 + 힘 감지를 하나의 레이어에 통합한 3단계 인터랙션 모델 — 정전식이 손의 접근을 감지하고, 가벼운 접촉을 인식한 뒤, 힘 감지가 의도적 누름만 유효 명령으로 해석 — 이 우발 터치와 의도된 입력을 명확히 구분한다. ‘Shy Tech’·‘hidden-until-lit’ 디자인에서는 표면 아래에 부착되어 전극·마킹·절개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으며, 우드·가죽·금속 같은 고급 마감재 뒤에도 통합 가능. 햅틱 통합 측면에서는 MinebeaMitsumi와 협업으로 초박형 자동차용 공진형 햅틱과 결합해 2D 표면에서 기계식 버튼에 가까운 ‘클릭’ 경험을 목표로 한다. PolyIC GmbH & Co. KG와의 공동 개발로 세계 최초의 투명 Force+Touch 포일을 공개. TactoTek IMSE가 정전식 + 조명 + 사운드를 3D 성형 표면에 통합하는 길이라면, Nanomade Force+Touch는 투명한 평면 표면 뒤에 의도 인식 레이어를 삽입해 같은 ‘Shy Tech’ 목표를 다른 축으로 푼다.
6번째 감각 — 직관·감성적 연결
기존 5감각이 사라져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직관(Intuition)·연결(Connection):
- 운전자 기분 이해, 피로 시 시트 포근, 음악 잔잔, 실내조명 따뜻하게 적응
- 생체 신호·표정·음성·톤 분석으로 컨디션·감정 파악
- BMW “당신의 디지털 소울메이트” 비전, 폭스바겐 ID.7의 AI 가상 어시스턴트
- 브랜드별 개성(Personality) — 테슬라 유쾌, 벤츠 신뢰, BMW 도전적
JOI / Blade Runner 2049 — 디지털 컴패니언 비전
영화 Blade Runner 2049의 JOI:
- 사용자 취향·감정을 기억·반응
- 진짜 같은 감정 표현, 공감
- 일방적 명령 수행이 아닌 ‘관계’ 형성, 함께 성장
→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폰·홈·모든 곳을 연결하는 디지털 컴패니언으로 진화 가능성. Uncanny Valley 위험으로 얼굴 시각화에는 신중 필요.
지역 문화 차이 — 슈퍼앱
- 중국: WeChat 같은 슈퍼앱 기반, 음성 상호작용 중심. 회사가 WeChat에 없으면 사실상 부재
- 유럽·미국: 분산된 디지털 생태계, 각 서비스마다 별도 앱 —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어권, 그러나 이음새·전환 증가
- 디지털 커넥티드 카 구축은 지역 차이 반영 필수 (AIRQUEST 펠리스 포티노도 동일 입장)
Peak Display 이후 — 다음 경쟁의 축
피터 뢰스거(Peter Rossger, beyond HMI)는 CES 2026을 정리하며 자동차 콕핏 혁신이 “Peak Display” 단계를 지났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콕핏·대형 디스플레이 양적 확장에 집중했던 산업이 포화에 도달했고, 다음 경쟁은 “더 많은 화면”이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차량 실내 구조에 얼마나 지능적·상황적으로 통합·은폐하느냐로 이동한다는 주장이다. 5감각 프레임 관점에서 이 진단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 시각의 비중 축소 — Shy Tech·재질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정보 노출 빈도를 낮추는 동시에, 음성·햅틱·사운드의 비시각적 채널이 분담을 늘린다. 5감각 통합 설계의 균형점이 이동.
- 체화된 HMI의 부상 — Grewus의 시트 통합 능동 햅틱처럼 시트·핸들·페달이 단순 편의 부품이 아닌 핵심 상호작용 표면이 된다. 촉각의 위상이 보조 피드백에서 1차 입출력 채널로 격상.
뢰스거는 자동차 AI를 차량 내부 AI(음성 비서·상황 인지 HMI·DMS·적응형 동작)와 개발 프로세스 AI(코딩 지원·시뮬레이션·테스트 자동화·예측 품질 보증)로 나눠 본다. 두 갈래 모두 위 5감각 경험의 품질을 결정하지만, 후자가 양산 가능성·반복성을 통해 결국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을 만든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