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na-X — 자동차 산업 전체 가치사슬을 잇는 유럽발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표준. 기업이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을 유지한 채 신뢰 기반으로 필요한 만큼만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자동차 산업 PCF(Product Carbon Footprint)·DPP(Digital Product Passport)·배터리 패스포트 교환의 사실상 글로벌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운영 주체는 Cofinity-X.

출현 배경 — 미국·중국 클라우드 vs 유럽식 데이터 주권

여러 기업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쓴다고 가정하면 — 미국식 클라우드는 ‘모두가 한 책을 공유하는 중앙형 구조’, 유럽 데이터 스페이스는 ‘각자가 자신의 페이지를 보유하고 필요한 부분만 조건에 따라 교환하는 방식’. 독일은 미국·중국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가 굳어지는 것을 보며 20년 전부터 다른 길을 준비.

기술 계보:

  • Industry 4.0 (독일 정부 주도)
  • IDS(International Data Spaces) 표준
  • Gaia-X — 유럽 데이터 인프라 이니셔티브
  • Eclipse Data Connector — 현재 국제 표준
  • Catena-X — Eclipse Data Connector 위에 자동차 산업 가치사슬용으로 구축

운영 거버넌스 — Cofinity-X

Catena-X 공식 운영사. 이사회에는 유럽 OEM과 함께 BASF·Robert Bosch·Siemens·SAP 등 유럽 제조 경쟁력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진. LCA·DPP는 환경 규제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는 유럽 제조업을 지키기 위한 경제 전략.

규제 흐름 — EU 그린딜 → 기후법 → 순환경제 → CSRD → ESPR. 기업 단위 → 제품 단위, 파일 보고 → 실시간 데이터 연결.

PCF·DPP 의무화 일정 (자동차)

  • 2025- PCF 제출 요구 시작
  • 2027-02 배터리 PCF 제출·배터리 패스포트 의무화
  • 이후 전장·플라스틱·타이어로 DPP 확대 예정

산업 활용 사례

Siemens — EU 배터리 패스포트 (2027)

  • 자체 클라우드 패스포트 플랫폼 + Catena-X 표준 준수
  • Teamcenter Battery Lifecycle Management가 패스포트 100개 입력 항목 중 약 70%를 자동 수집
  • ELS(End-of-Life Status) 포함 정보를 보안 플랫폼에서 패스포트 발행

다쏘시스템 — BOM 기반 LCA + 3DEXPERIENCE

  • Catena-X Rulebook 3.0 — OEM뿐 아니라 공급망 전체에 PCF 제출 전제
  • BOM 기반 LCA — 파트·서브 어셈블리 단위 탄소 산출 + 상위 구조 롤업으로 전과정 추적. ISO 14044/14067 충족
  • 동일 제품도 프레임 재질·생산 지역·운송 방식이 다르면 탄소가 크게 달라짐 → 설계 단계에서 다양한 옵션 시뮬레이션 후 가장 낮은 탄소 옵션 사전 설계·납품
  • 3DEXPERIENCE LCA 4단계 — 목표·범위 정의 → 전과정 목록 분석 → 영향 평가(EPS·TRACI·ReCiPe·EF 3.0·IPCC) → 해석·최적화

IBCT Infirium — 한국의 Catena-X 관문

  • Catena-X 공식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의 SaaS 플랫폼 — SAP·Siemens·T-Mobile과 동일 등급
  • 기능 — DPP·이력 추적·PCF +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방지 + QR 코드 기반 정보 공개 범위 설정 + LCA·PCF 리포트 자동 생성
  • 온프레미스 방식 — 한국 제조업 현실 고려, 민감 데이터를 해외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 필요 정보만 선택 공유
  • 일본 Uranos, 중국 데이터 스페이스, 한국 K-Data Space와 연동 준비

한국 컨소시엄 (2025-11)

부산 LCA·DPP 전략 컨퍼런스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SK AX·IBCT·Cofinity-X·트레스웍스(TRACEWORKS) 5사가 LCA-DPP 통합 프로젝트 MOU. SK AX가 Catena-X 온보딩 지원, IBCT Infirium이 데이터 교환, 다쏘시스템 3DEXPERIENCE가 BOM-LCA 자동화, 트레스웍스가 인증, Cofinity-X가 유럽 측 관문.

데이터 스페이스 작동 원리

  • 데이터 커넥터(예: Eclipse Data Connector)를 설치해 송·수신 준비
  • 권한 제어된 상태에서 Catena-X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공유
  • 과거의 ‘위에서 내려오는 보고’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 데이터가 실시간 연동되며 아래에서 문제 해결
  • 전 세계적으로 이미 250개 이상의 데이터 스페이스 운영 중

의미

SK AX 윤항로 ESG 파트장

데이터 스페이스에 올라타면 시장이 열립니다. 올라타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공급망에서 멀어집니다.

기업은 보고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를 자동화하고 공급망 협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

같이 보기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