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tronic — 독일 드레스덴 기반 자동차 검증 SW 기업. 2004년 BMW 7시리즈 ECU 네트워크 아키텍처 전환 프로젝트를 계기로 창업. 핵심 명제는 기존 테스트 툴 벤더가 ‘테스트 실행’을 돕는 것과 달리 tracetronic은 검증 자체를 산업화한다는 것 — 도구·도메인·테스트 환경 사이의 끊긴 흐름을 하나로 묶는 자동차 데브옵스 플랫폼 모델.

one:cx — 자동차 데브옵스 플랫폼

대표 제품. SiL(Software-in-the-loop)·HiL(Hardware-in-the-loop)·실차 테스트를 하나의 검증 흐름으로 연결. 부사장 크리스천 코저(Christian Kohser)에 따르면 검증의 시간 손실은 테스트 실행 단계가 아니라 결과 인계·데이터 수집·개발자 피드백·의사결정 정리 사이에서 발생하므로, 핵심은 단순 실행이 아니라 검증 분산 처리(orchestration).

“테스트를 더 많이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이 조직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코저

핵심 진단 — 끊어진 루프

코저는 SDV 시대 OEM의 검증 문제를 다음으로 정리:

  • 루프가 닫히지 않는다 — CI/CD 파이프라인이 테스트 실행까지는 잘하지만 결과 해석·개발자 피드백 단계에서 흐름이 끊김
  • 8주 뒤 피드백이면 이미 늦는다 — 개발자는 8주 전에 무엇을 바꿨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커밋 이후 분/시간 단위 피드백이 필요
  • ‘판단이 흐려진 상태’(loss of clarity) — 자동화 결과는 계속 나오는데 정리된 피드백이 없어 triage loop이 길어지고 같은 테스트 반복·수동 리뷰 증가
  • Integration Debt — 보틀넥은 팀 안이 아니라 팀과 팀, 도메인과 도메인, 통합 단계와 테스트 환경 사이에서 발생. 사일로와 수작업 조정이 그 사이에 끼어 누적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한계

자동차는 순수 SW 환경이 아니라 센서·액추에이터·ECU·차량 동역학·실제 도로 환경·기능 안전·규제 준수가 함께 작동하는 사이버-물리 시스템. 코저는 실리콘밸리식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이 속도·유연성·확장성에서 가치 있지만 도메인 간 복잡성·물리적 거동·다양한 공급망과 지역별 변형을 함께 다루지 못한다고 본다 — “실제로 자동차를 개발하던 시기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조차 우리의 라이선스를 도입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차별화는 코드 배포 속도가 아니라 실제 주행 조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도메인을 넘나드는 결정론적(deterministic) 검증 + 즉시 출시 가능한 견고한 신뢰 수준.

케이스 — Mercedes-AMG (730초 전체 사이클)

AMG·Mercedes-Benz 프로젝트에서 비즈니스 로직 → 빌드 → 테스트 실행 → 결과 회수 전체 사이클을 730초(13분 미만) 안에 완료. 단순히 테스트가 빨라진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거의 즉시 결과를 보고 바로 행동할 수 있는 구조. 코저는 이를 “소프트웨어의 현장 중심 관리”로 설명.

SiL·Continuous Testing이 바꾸는 협업 구조

순서:

  1. 개발자에게 전달되는 피드백 속도 개선
  2. 검증 리드타임 감소
  3. 의사결정의 질 향상

협업 변화 — 검증은 더 이상 개발 이후 단계가 아니다. 개발자가 더 이른 단계부터 품질에 책임을 지며, 테스트 조직은 자동화 환경 구축·테스트 전략·커버리지 설계·거버넌스·출시 근거 관리 같은 더 상위 역할로 이동.

통제된 자동화 (Governed Automation)

코저의 입장 — 수작업이 눈에 보여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일치·문서화되지 않은 전환·낮은 재현성이 숨어 있다. 관리 체계가 갖춰진 자동화가 실행을 가시화·비교 가능하게 만들고 정의된 기준 위에서 출시 진행 상태(release progression)를 판단하게 한다. 단계적 진화: 수작업 테스트 → 자동화 → 테스트 자산 표준화 → 프로세스 자동화 → 배포 증빙자료(release evidence) 관리.

중국 OEM과 피드백 루프

코저는 국가 비교가 아닌 운영속도와 피드백 루프 설계 차이로 본다.

영역독일 (전통)중국 (신규 OEM)
공급업체 협업수천 페이지 계약서 사전 검토한 장짜리 종이로 시작 (“좋은 제품 함께 시장에”)
결과명세 완성 시점에 개발 상황 변경2주 스프린트로 업데이트 → 확인 → 개선

유럽·한국 OEM이 바꿔야 할 것은 개발·통합·검증 간 인수인계 구조 — 테스트를 더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주 통합·사일로 축소·정리된 피드백을 기능 팀으로 직접 환류.

ADAS·자율주행 — 시뮬레이션과 실제 테스트 역할 분담

ADAS·자율주행은 검증 시나리오·예외 상황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물리 테스트만으로는 감당 불가:

  • 시뮬레이션 — 속도·규모·재현성. 동일 조건 반복 + 수천~수만 시나리오 병렬 검증. SW 통합·회귀 테스트에서 압도적
  • 실제 테스트 — 최종 확신. 센서 동작·차량 거동·실제 환경 상호작용의 현실 일치 확인

AI·Agentic Testing — 결과 정리·우선순위 도구

자연어 요구사항에서 테스트 스펙 생성, 테스트 스텝 구성, 결과 클러스터링으로 엔지니어가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표시. 한 사례에서 테스트 통과율이 10주 만에 50% 이하 → 74%까지 상승. 한 엔지니어는 “내 삶을 되찾은 것 같다”고 표현 — 데이터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드디어 실행 가능해졌기 때문.

“AI는 검증을 대신하는 기술이라기보다 결과를 정리하고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출시 판단이나 기능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책임을 져야 합니다.” — 코저

핵심 전략: 표준·규범·사람의 전문성을 AI와 결합.

인물

크리스천 코저 (Christian Kohser)

  • tracetronic VP
  • 핵심 명제: “성공할 회사는 결국 요구사항에서 고객 피드백까지 이어지는 전체 루프를 가진 회사입니다.”
  • 한국 엔지니어·의사결정자에 대한 권고: “검증을 개발 이후의 처리 단계로 보는 관점을 버려야 합니다. 검증은 개발과 함께 계속 이어지는 기능이어야 합니다. 플랫폼 하나당 수백만 유로가 들어가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같이 보기

참고 자료